성추행 범죄 50대, 앙심 품고 중학교 침입해 교감 폭행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중학교에 침입해 교감을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A(50대)씨를 상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께 성남시 분당구 한 중학교 교무실에 침입해 교감 B(40대)씨와 교사 C(40대)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과거 자신의 성추행 범죄 징계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B씨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1년 한 초등학교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다가 성추행 범죄를 저질렀고, 최근 이에 대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B씨는 당시 교육청에 근무하며 A씨의 사건 징계에 관여했다.

A씨는 교무실에 들어간 뒤 B씨에게 욕설을 하며 화분을 던지고 폭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을 말리는 C씨도 폭행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사건 조사를 통해 보복상해 또는 특수상해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