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티몬·위메프·해피머니 상품권 집단 분쟁조정을 신청한 피해자가 7시간 만에 800명을 넘겼다.
한국소비자원은 19일 오전 9시 분쟁조정 신청 접수를 시작한 후 7시간 뒤인 오후 4시 기준 872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티몬·위메프에서 판매한 상품권 환급 요구 사건이 245건,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 불가에 따른 환급 요구 사건이 627건이다.
앞서 소비자원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27일까지 티몬·위메프·해피머니 상품권 관련 집단 분쟁조정 신청을 받겠다고 공지한 바 있다.
티몬과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권의 경우 청약철회 등을 요청했으나 대금 환급이 거부되거나, 가맹점에서 사용이 중지돼 잔여금액 환급을 요구했으나 거절 당한 소비자가 신청할 수 있다. 무상으로 적립 받은 캐시와 포인트를 제외한 티몬캐시와 위메프포인트, 기프티콘, 외식 상품권 등이 모두 신청 대상이다.
티메프 사태로 사실상 휴지조각이 된 해피머니 상품권은 구매처와 관계없이 분쟁조정 신청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소비자원은 전담대응팀을 설치해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엔 여행, 숙박, 항공권에 대한 집단분쟁조정 참가자를 모집해 9028명이 신청한 바 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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