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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종다리' 북상…22일까지 전국에 '비'


내일 오전 이어도 상륙…무더위는 '여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발생한 9호 태풍 '종다리'가 오는 22일까지 전국에 비를 몰고 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생성된 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 오전부터 21일까지 북상해 남부, 중부, 수도권 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은 태풍 종다리 예상 진로. [사진=기상청]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생성된 9호 태풍 '종다리'가 20일 오전부터 21일까지 북상해 남부, 중부, 수도권 등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은 태풍 종다리 예상 진로. [사진=기상청]

19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3시께 열대저압부(TD)가 태풍 '종다리'로 변했다며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20일 새벽자)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20일 오전 이어도 부근에 진입, 같은날 저녁 9시께 서남해에 당도한다. 아울러 모레(21일) 오전 서울·대전 등 중부지방과 서해안을 휩쓸 전망이다.

20일까지 남부지방에는 최소 5~40㎜(광주·전라) 최대 30~80㎜(경남·제주) 강수량이 예상된다. 수도권 역시 5~20㎜, 강원과 충청에는 각각 10~40㎜, 5~30㎜가량 비가 예고됐다. 태풍이 지난 후에도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2일까지 전국에 비가 예상된다.

지난달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높게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 시민이 우산을 다른 사람과 부딪히지 않게 높게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만 비가 내려도 무더위는 꺾이지 않는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가 불어넣어져 당분간 비가 내려도 더울 것"이라며 "소용돌이로 태풍이 기압계를 어떻게 흐트러놓냐에 따라 무더위 패턴이 달라지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0~34도를 오르내리겠고 평년(최저기온 19~23도, 최고기온 27~31도)보다 조금 높겠다. 아울러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와 열대야가 나타나는 날이 많겠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북한이 제출한 명칭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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