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지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중국인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6일 오후 3시께 살인 혐의로 30대 여성 엄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엄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10분쯤 서울시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건물 계단에서 지인인 30대 여성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그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중상을 입은 A씨는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지난 13일 엄씨는 자신이 지갑이 없어진 것을 두고 A씨와 다퉜으며, B씨가 자신의 지갑을 훔쳤다고 의심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B씨를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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