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계속되는 후원금 호소…"아파트 월세도 못 내"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 월세를 두 달간 못 냈다며 극심한 생활고를 호소했다.

지난 8일 정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거주 중인 아파트 관리소장으로부터 받은 관리비 미납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관리비를 납부하기 바란다"며 "체납 관리비로 인하여 한전에 단전 신청하오니 관리사무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정씨는 "한 달을 병원에서 '죽네, 사네' 하며 10kg이 빠졌다. 염증이 너무 심해져서 재입원하고 월요일에 다시 퇴원한다며 "너무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어머니의 병원, 저의 입원으로 두 달째 밀린 월세와 관리비는 단전까지 이어질 상황"이라며 "하루하루 지날수록 점점 힘겨워지지만 그래도 버텨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현재 제 명의의 계좌를 쓸 수 없다. 꾸준히 후원이 들어오고 있지만 한 푼도 못 꺼낸다. 모든 후원은 제 명의의 계좌가 아닌 아이 것으로 해주면 감사하겠다"며 계좌번호를 덧붙였다.

최근 정씨는 지속적으로 지지자들에게 후원금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 12일 정씨는 페이스북에 스티커로 얼굴을 가린 아들 사진과 함께 "아이 셋을 키워야 하는 싱글맘인 저에게 힘을 보태주실 수 있나. 적어도 아이들이 시원한 집에서 밥 잘 먹는 거 그거 이외엔 바라는 것도 없다"며 후원을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