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경기 직후 강남의 한 클럽을 방문해 수천만원을 썼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에 퍼진 가운데, 손흥민 측은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 했다.
지난 4일 손앤풋볼리미티드는 조선일보에 "손흥민 선수의 클럽 방문 및 결제 사실은 결코 없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고 해당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뒤이어 "당사가 사실 관계를 체크한 결과, 해당 클럽의 MD(영업 직원)들이 자신의 업소를 홍보하기 위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들의 행위는 공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인지하고 절제된 생활을 이어가는 손흥민 선수의 명예와 이미지를 훼손하는 범죄이며 당사는 조속한 시일 내로 위 클럽과 해당 MD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위 클럽 MD들과 같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하고, 선수가 공인으로서 수인할 수 있는 한도를 넘는 정도의 행동이나 댓글이 다수 발견되고 있어 더 이상 이를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 당사의 판단"이라며 "앞으로도 손흥민 선수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 악성 루머 생성 및 악성 댓글 게시 등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홋스퍼 대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가 치러진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이 뮌헨전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을 데리고 서울 강남의 한 클럽을 찾았고, 결제까지 모두 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는 한 클럽 관계자가 자신의 SNS에 "손흥민 주급이 3억3000만원이고 술값이 3000만원이니까 300만원 월급 받는 직장인이 6만원대 밥 먹은 거네"라는 글 등을 올리면서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손흥민 측이 고소를 예고하자 다시 한번 게시물을 올리면서 "손흥민 선수 관련 질문하지 마라. 나는 김흥민형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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