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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오프라인에서 즐기는 배그"…크래프톤 'PUBG: 성수' 가보니


1일 서울 성수동에 '배틀그라운드' IP 활용 팝업스토어 오픈
오는 18일까지 여름 테마, 이후 아트 전시, 이색 콜라보 등 운영
10월까지 지속 운영…"이용자와 긴밀한 소통"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성수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특별한 '배틀그라운드' IP 공간이 들어섰다. 1일 오픈한 'PUBG: 성수'는 게임 속 공간을 오프라인에 구현한 체험형 팝업스토어다. 크래프톤은 오는 10월 말까지 각기 다른 테마로 'PUBG: 성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크래프톤 'PUBG: 성수'. [사진=정진성 기자]
크래프톤 'PUBG: 성수'. [사진=정진성 기자]

2일 방문한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PUBG: 성수'는 한 낮의 뜨거운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이용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곳의 시간당 수용 인원은 약 100명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10월까지 △서머 바이브(Summer Vibes) △어반 캔버스(Urban Canvas) △얼라이언스(Alliance) 등 세가지 테마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첫 운영되는 테마는 '서머 바이브'로, 게임 속 요소로 구성된 공간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여름을 테마로 하는 만큼 현장에는 다양한 여름 관련 체험공간이 조성됐다. 전체적인 공간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내 '사녹'을 연상케 하는 정글 콘셉트로 꾸며졌으며, △서핑 체험존 △아케이드존 △굿즈존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

크래프톤 'PUBG: 성수'. [사진=정진성 기자]
크래프톤 'PUBG: 성수'. [사진=정진성 기자]

크래프톤 측에서 '백미'로 강조한 것은 '서핑 체험존'이었다. 인공 서핑장으로 꾸며진 해당 공간은 사전예약자에 한해 체험이 가능했다. 한 이용자는 "물에 젖을까봐 사전예약을 안했는데, 살짝 후회된다. 다른 날짜에 사전예약 후 찾아 서핑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아케이드존에서는 '물총 사격', '프라이팬 탁구', '사과로 과녁 맞추기' 등 인게임 아이템을 모티브로한 여러 게임들이 구현됐다. 이용자들은 체험을 통해 스탬프 미션을 완료하고 굿즈를 선물받는 한편, 럭키드로우를 통한 상품도 노려볼 수도 있다.

크래프톤 'PUBG: 성수'. [사진=정진성 기자]
크래프톤 'PUBG: 성수'. [사진=정진성 기자]

이번 팝업 스토어는 크래프톤이 대규모로 오픈한 첫 '배틀그라운드' IP 팝업스토어로 오는 10월까지 이례적으로 길게 운영된다. 지난해에도 e스포츠와 관련한 소규모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긴 했으나, 브랜드 협업 개념으로 5일간 짧게 운영된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이번 'PUBG: 성수'를 통해 긴 시간 이용자들과 긴밀하게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8일까지 예정된 '서머 바이브' 테마가 끝나면, 한달 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뒤 9월 19일부터 '어반 캔버스'로 운영하는 식이다. 재정비 기간인 기간에는 e스포츠 대회인 'PUBG 네이션스 컵(PNC) 2024'를 서울에서 개최 이용자들을 만난다.

마지막 테마인 '얼라이언스'는 10월 10일부터 같은 달 27일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현장을 찾은 한 이용자는 "2017년 얼리액세스 때부터 계속해서 즐기고 있는 이용자로써 친밀하게 소통하려는 느낌이라 더욱 즐겁다"며 "인게임 콘텐츠 외에도 오프라인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같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용자와 소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팝업 스토어임에도 생각보다 굿즈가 적은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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