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아버지뻘 택시 기사를 폭행했던 20대 유튜버가 논란 이후에도 각종 범죄를 일삼아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
2일 법조계에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최근 상해 및 특수폭행, 특수협박,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1∼4월 음식점 등에서 깨진 유리컵을 던지거나 철제 의자를 휘둘러 손님들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폭행 피해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게재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월 전주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고령의 택시 기사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 공분을 산 바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택시 기사 폭행 문신남' 등의 홍보 문구를 내거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다른 유튜버와의 싸움 영상, 문신 자랑 영상 등을 추가로 게시하며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검찰 조사 과정에서도 수사기관을 농락하는 내용의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리는 등 법질서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 조사 중에도 수사기관을 농락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등 법질서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범죄행위를 소재로 수익을 창출하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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