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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우산 나눔에…남은 것 몽땅 가져가고 우산꽂이까지 챙긴 여성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 여성이 장마철 우산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무료 우산을 대량으로 들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끝까지 보시면 분노가 치밀어 오를 것'이라는 제목 글이 확산했다.

장마철 우산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무료 우산을 한 여성이 대량으로 들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인천 한 뷰티샵에서 무료 나눔 중인 우산을 가져간 뒤 우산꽂이까지 가져가는 한 여성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처]
장마철 우산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무료 우산을 한 여성이 대량으로 들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인천 한 뷰티샵에서 무료 나눔 중인 우산을 가져간 뒤 우산꽂이까지 가져가는 한 여성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처]

인천에서 미용업계에 종사한다는 밝힌 제보자 A씨는 "오락가락하는 날씨에 (상가) 같은 층 이웃들에게 나눠주려 우산을 놔두고 기분 좋게 퇴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벽에 '우산 필요하신 분들 편하게 가져가세요'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붙인 뒤 검은색 우산 6개를 자신의 사무실 앞 엘리베이터 옆에 놔두고 퇴근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여성이 등장했고 해당 여성은 우산꽂이에 꽂혀 있는 우산을 몽땅 가지고 사라졌다. 여성의 만행을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마철 우산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무료 우산을 한 여성이 대량으로 들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인천 한 뷰티샵에서 무료 나눔 중인 우산을 몽땅 가져가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처]
장마철 우산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무료 우산을 한 여성이 대량으로 들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인천 한 뷰티샵에서 무료 나눔 중인 우산을 몽땅 가져가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처]

해당 여성은 잠시 뒤 다시 돌아와 우산꽂이까지 가져갔으며 잠시 뒤에는 벽에 붙은 안내문까지 떼어버렸다.

A씨는 "폐쇄회로(CC)TV를 보고 '사람 마음이 다 나와 같지 않구나'라고 느꼈다. 너무 속상해서 울었다"며 "처음엔 같은 사무실 분들과 나눠 쓰시려고 한 번에 가져갔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무리 정신 승리를 해봐도 속상하고 이해가 안 간다"고 토로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A씨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이후의 일을 전했다.

우산을 몽땅 가져간 여성의 사무실 직원 2명이 A씨를 찾아온 뒤 "직원들이 많아 우산을 더 가져갔고, 우산꽂이를 가져가도 되는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장마철 우산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무료 우산을 한 여성이 대량으로 들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인천 한 뷰티샵에서 무료 나눔 중인 우산을 가져간 뒤 안내문을 훼손하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처]
장마철 우산이 없는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무료 우산을 한 여성이 대량으로 들고 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은 지난달 26일 인천 한 뷰티샵에서 무료 나눔 중인 우산을 가져간 뒤 안내문을 훼손하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처]

이에 A씨는 우산꽂이만 받은 뒤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내렸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오히려 A씨를 향해 "자작극"이라며 그를 비판하고 있다.

A씨는 JTBC 사건반장에 "훔친 사람과 돌려주러 온 사람이 다르기 때문에 악플이 달린다. 몰상식한 일부 악플러 때문에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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