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배 "인터파크·AK몰도 정산 지연 가능성 있어"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과 위메프 외 큐텐 그룹의 이커머스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정산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구 대표는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에서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도 정산을 못 하거나 정산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다만,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런 우려를 차단했다. 이 원장은 다른 이커머스 회사도 티몬과 위메프 같은 지급 정산 문제에 처할 수 있다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질의에 대해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불안감 (조장)보다는 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감독원은 SC제일은행이 선정산 대출을 집중 늘려온 데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원장은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이 SC제일은행이 티몬월드 입점 판매자에게 선정산대출 한도를 월평균 매출의 최대 3배까지 늘려줬다는 지적에 대해 "SC제일은행의 영업 정책을 점검 중이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