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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통 터진다"는 백종원에…가맹점주들 "허위·과장 정보가 문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 등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의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해명에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캡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돈볼카츠 사태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백종원 유튜브 캡처]

전가협과 연돈볼카츠가맹점주협의회는 24일 입장문을 통해 "연돈볼카츠 논란의 핵심은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점주들에게 매출액·수익률·원가율을 허위·과장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면이 아닌 구두로 매출액을 보장하는 행위는 그 자체가 가맹사업법상 불법"이라며 "구두로 매출액을 보장하면 안 되는데, (더본코리아 가맹) 본부가 근거 없이 홀 매출액만 3천만원을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본사의 반박대로 수익 설명을 위해 3천만원을 예시로 들었다고 하더라도, 근거 없이 과도한 금액을 설정해 설명한 행위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가협 측은 '존속 기간'과 '영업 기간' 용어를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와 언론은 두 용어를 동일하게 사용해왔다"며 "문제는 더본코리아 가맹점의 평균 영업 기간인 3.1년은 전체 업계 평균인 7.7년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더본코리아의 산하 브랜드 연돈볼카츠의 일부 가맹점주는 본사의 허위·과장된 매출 약속으로 피해를 봤으며, 경영 악화에도 본사 차원의 후속 대책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더본코리아를 가맹사업법 등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한 상태다.

이에 백 대표는 지난 22일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지난 6월 연돈볼카츠 점주 여덟 분이 단체 행동에 나서면서 시작됐다"면서 "이후 잘못된 사실이 기사로 확대 및 재생산돼 더본코리아가 지탄받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존속 기간과 영업 기간의 차이를 지적하며 "늦게 생겼으니 평균 영업 기간이 3.1년으로 짧은 거지, 3.1년 만에 망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본사 매출이 2010년 대비 9배 늘었는데, 브랜드 가맹점 매출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2010년에는 매장 크기가 컸기 때문에 매장당 매출이 높았지만, 현재는 소규모 매장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고 해명했다.

평당 매출로만 보면 2010년 1782만원에서 지난해 2350만원으로 오히려 늘었다고 강조했다.

또 "더본코리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기준 6.2%로 다른 프랜차이즈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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