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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페이 결제도 막혔다"…티몬 경영환경 악화일로


휴대폰결제·실시간 계좌이체만 가능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협력업체 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겪고 있는 티몬에서 신용카드 거래가 중단됐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에서 대금 정산 지연 피해를 호소하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인기척을 확인하며 서성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사옥 앞에서 대금 정산 지연 피해를 호소하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인기척을 확인하며 서성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기준 티몬에서는 신용카드와 토스페이, 카카오페이 등으로 결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들은 전날부터 위메프·티몬 기존 결제 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들의 취소 신청이 빗발치자 손해를 막기 위해 카드 취소 통로를 차단한 것이다.

일부 PG사는 이미 결제된 대금의 정산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PG사는 특정일에 결제된 대금을 정산해 주는데, 이미 결제된 대금까지 지급을 거절할 경우 티몬과 위메프의 자금 사정은 급격하게 악화할 수 있다.

현재 티몬에서는 휴대폰결제와 실시간계좌이체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신용카드 기능이 사라지면서 티몬의 환불도 결제 취소가 아니라 계좌이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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