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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관장에게 학대 당한 4세 아이, 끝내 사망…의식불명 11일만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기도 양주의 한 태권도장 관장에게 학대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던 4세 아이가 끝내 사망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의식불명 상태에 놓여 있던 4세 남자아이 A군이 전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양주의 한 태권도장 관장에게 학대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던 4세 아이가 끝내 사망했다. 사진은 피해아동.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경기도 양주의 한 태권도장 관장에게 학대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던 4세 아이가 끝내 사망했다. 사진은 피해아동.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A군은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쯤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한 태권도장에서 관장 B씨에게 학대당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당시 B씨는 매트 사이에 A군을 거꾸로 넣은 채 약 20분을 방치해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살려달라" "꺼내달라"며 버둥거렸으나 B씨는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4살 어린이를 중태에 빠트린 30대 태권도 관장이 지난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4살 어린이를 중태에 빠트린 30대 태권도 관장이 지난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의정부지법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또 의식을 잃은 A군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동안에는 태권도장의 폐쇄회로(CC)TV를 몰래 삭제하기도 했다.

이에 B씨는 지난 19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구속됐으며 A군이 사망함에 따라 그의 혐의 역시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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