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방송인 최화정(63)이 결혼을 반대했던 전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가장 고맙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혼인 최화정은 지난 18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혼자 사는게 진심으로 좋다. 추석 날 늦게까지 잠자는 게 너무 좋다"며 "그런데 이런 얘기하면 정서상 비호감이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떤 사람은 나이 들어서 결국 남편이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아들 셋이 다 박사면 뭐하냐. 다 독일에 가 있어서 죽을 때 뛰어올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과거 '결혼을 반대한 구 남친 어머님께 이 영광을 드린다'는 말로 화제가 됐던 것에 대해 "너무 감사했다. 내일 지구에 종말이 와서 고마운 사람을 떠올리라 하면 그분이 떠오르더라"라며 "그쪽에서 반대를 안 해서 만약 결혼을 했으면, 난 지금 X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랑이란 건 순간적인 매혹이지 않나. 외모나 매력은 찰나고 겉이다. 그것보다는 그 사람의 내면의 매력을 봐야 하는데 어릴 땐 그게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인성 좋은 남자가 지금 나타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결혼은 안하고 옆 동에 살았으면 좋겠다. 그럼 너무 이상적일 것 같다. 위아래층은 너무 부담스럽다"라고 답했다.
한편 최화정은 1979년 T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지난 1996년부터 SBS 파워FM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27년간 진행하다 최근 하차했다. 이후 개인 유튜브채널 '안녕하세요 최화정이에요'를 개설해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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