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그룹 뉴진스의 곡 '버블 검'(Bubble Gum)에 대한 표절 의혹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버블 검'은 지난 4월 말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는데 영국 밴드 샤카탁(Shakatak)이 1981년 발표한 곡인 '이지어 세드 댄 던'(Easier Said Than Done)과 유사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소식을 접한 샤카탁은 당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두 곡이 비슷한 것 같다. (유사성에 대해)찾아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샤카탁 측은 최근 국내 법무법인을 선임한 뒤 '뉴진스의 곡이 자신들이 발표한 곡을 무단으로 사용해 저작권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샤카탁은 지난달(6월) 17일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에 내용 증명을 보냈다. 어도어는 "같은 달 21일 이에 대해 회신했다"고 밝혔고 지난 18일에는 '해당 곡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않았고 이에 대한 공신력 있는 리포트를 제출할 것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알렸다.
그러자 샤카탁 측은 19일 SNS를 통해 "우리의 퍼블리싱 회사인 '와이즈 뮤직 그룹'(Wise Music Group)이 이 사건을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샤카탁은 "해당 문제를 더 자세히 살피기 위해 음악학자(musicologist)를 고용했다"고 덧붙였다.
K팝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 '올 K팝'(allkpop)도 20일 샤카탁의 음악학자 고용에 대해 보도했다. 샤카탁이 SNS를 통해 입장을 전한 배경에는 어도어가 "공신력 있는 분석 리포트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샤카탁은 SNS에 '버블 검과 이지어 세드 댄 던은 동일한 리듬, 음, 템포가 유사하다'고 적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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