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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협박 의혹' 구제역…"살인애교 학생회장이었다니"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빌미로 그를 협박해 금전 갈취를 도모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14년 전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출연했던 모습이 재주목 받고 있다.

유튜버 구제역이 2010년 예능 '스타킹'에 출연한 모습 [사진=SBS 캡쳐]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구제역이 2010년 8월 '스타킹'에 출연한 장면이 캡처돼 올라왔다.

학생회장 신분의 이준희 본명으로 방송에 출연한 구제역은 본인의 매력이 '살인 애교' 라면서 방송에서 애교를 선보였다.

그는 걸그룹 f(x)의 빅토리아 앞에서 "누나 빅토리아 좋단 말야 뿌~ 누나 닉쿤이 귀여워? 내가 귀여워?" 라며 볼을 손가락으로 찍었다. 이어 "고마워 누나 뿌~"라고 애교를 마무리 했다.

누리꾼들은 "실시간으로 저 방송을 본 기억이 나는데 구제역이라니 충격이다" "당시에 같이 고등학교 다녔는데 동일인물인지 전혀 몰랐다" "어렸을 때부터 인지도에 목이 말랐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구제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구제역은 쯔양과 전 남자친구 사이 있었던 과거의 일을 빌미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같은 의혹에 '쯔양 소속사가 쯔양의 과거 폭로를 막아달라고 부탁을 해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구제역 등을 고소한 쯔양 측은 "구제역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협박에 의한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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