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검찰이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빌미로 그를 협박해 금전 갈취를 도모한 의혹을 받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워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전날 오후 경기도에 위치한 이 씨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또 같은 의혹을 받는 유튜버 전국진의 주거지 등도 압수수색 했다.
이는 이들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사흘 만이다.
이 씨는 쯔양과 전 남자친구 사이 있었던 과거의 일을 빌미로 쯔양을 협박해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같은 의혹에 '쯔양 소속사가 쯔양의 과거 폭로를 막아달라고 부탁을 해 계약을 맺은 것'이라며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씨 등을 고소한 쯔양 측은 "구제역의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협박에 의한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한편 쯔양은 같은 날 오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씨가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과 동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쯔양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 씨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쯔양의 탈세 사실을 제보받았다"며 쯔양의 사생활을 폭로하려 했다. 이 같은 영상에 대해 쯔양은 "해당 영상은 그때 당시에 구제역 님이 저를 협박하기 위해서 보낸 영상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일에 영상 주소 담아서 보내셨는데 답장을 달라고 하면서 '무기한 기다릴 수 없다, 답장이 없으면 의견이 없는 것으로 알겠다'고 무섭게 메일을 보내셨다"며 구제역이 보낸 협박성 메일도 함께 공개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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