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 플래그십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울트라' 사전예약 판매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는 동시에 이통사들이 높은 공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구매 고객이 몰린 것이다.
18일 이통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T다이렉트샵, KT의 KT닷컴 LG유플러스의 유플닷컴 등 이통 3사 온라인 샵 모두, 삼성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울트라' 사전예약 판매 물량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
유플러스 닷컴의 경우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 일부 색상의 '개통 지연'을 공지 했으며, KT닷컴의 경우에는 갤럭시 워치 울트라 모든 색상이 '품절' 상태로 구매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통사 온라인 샵 판매 담당자는 "사전예약 초기 재고가 부족해서 일부 모델에 한해 배송지연 사태가 일어났다"며 "현재 추가 입고가 예정되어 상황은 많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이번달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 때 새로 선보여진 플래그십 스마트워치로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방수 기능 등 일반 갤럭시 워치에 없는 기능을 제공하고, 기존 갤럭시 워치의 원 모양 디자인에 탈피했다. IT전문매체 탐스가이드는 갤럭치워치 울트라에 대해 "올해 스마트워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통사가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 높은 지원금을 지급하자 고객들이 통신사에 몰려 품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출고가가 89만9800원인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 대해 SK텔레콤은 30만원, KT와 LG유플러는 42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출고가가 두배 이상 높은 '갤럭시Z 플립·폴드6'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5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통신사들이 '갤럭시 워치 울트라'에 적극적인 공시지원금 마케팅을 내세운 것이다.
이통 업계 관계자는 "예상보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판매 실적이 좋은 상황은 맞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갤럭시 Z폴드6·Z플립6'과 '갤럭시 워치'등의 사전 판매를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사전 개통은 19일부터 이뤄지며, 국내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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