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통역사 이윤진이 배우 이범수와 이혼한 후 심경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이윤진이 출연했다. 이윤진은 2010년 배우 이범수와 결혼해 슬하에 1녀 1남을 뒀으나, 최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살았던 이윤진은 "TV에서 보는 한국이 너무 가고 싶었다. 한국에 가면 TV에 나오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나운서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하면서 "이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영어 관련 일을 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전남편의 영어 선생님이 돼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혼 이유에 대해 "세월이 흘렀을 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때 미래가 안 그려지더라"며 "내가 생각하는 상대방의 아쉬운 점, 상대방이 생각하는 나의 부족한 점들이 있지 않았을까. 같이 계속 이어갈 딱 하나의 무언가만 남아 있었어도"라고 말을 흐렸다.
또 이윤진은 이혼하면서 이별하게 된 아들 다을 군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 사람의 힘으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맨날 울고 가슴을 치고 있어 봤자 지금 상황에서 바뀌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나만 더 힘들어지는 거지. 정신적으로"고 토로했다.
현재 딸 소을 양과 함께 발리에서 살고 있다는 이윤진은 한 호텔에 홍보 이사로 취직했다고 밝혔다. 이윤진은 "채용 사이트를 보면서 유연하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딸을 돌보면서 해야 하는 일인데, 가장이기도 하고 보호자니까. 두 개 다 놓치고 싶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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