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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어린 여중생에게 성고문·폭행당한 여고생…구속 영장은 '기각'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여고생이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여중생에게 폭행 및 성고문을 하고 피해 당시를 촬영까지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 여고생이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여중생에게 폭행 및 성고문을 하고 피해 당시를 촬영까지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피해하 얼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한 여고생이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여중생에게 폭행 및 성고문을 하고 피해 당시를 촬영까지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피해하 얼굴.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이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A양의 제보가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A양은 최근 부모와 불화로 가출하면서 B양을 만나게 됐다. B양은 이런 A양을 위로하며 "바람 쐬러 가자"고 했고 둘은 전북 익산시로 함께 여행을 갔다. 하지만 수중에 돈이 떨어지자 B양의 태도는 돌변했다.

그는 A양에게 "성매매해서 돈을 벌어오라"고 강요했고, B양보다 체격이 작고 힘이 약했던 A양은 협박에 반항할 수 없어 결국 성매매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A양은 현장에서 "실제 성매매는 도저히 못 하겠다"며 도망쳤고 B양에게 4시간 가까이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B양은 면도칼로 A양의 눈썹을 밀고 양치 거품을 먹게 했으며, "재밌는 걸 보여주겠다"며 지인과 영상 통화로 이를 생중계하기도 했다.

한 여고생이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여중생에게 폭행 및 성고문을 하고 피해 당시를 촬영까지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한 여고생이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여중생에게 폭행 및 성고문을 하고 피해 당시를 촬영까지 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그는 또 가열된 헤어드라이어를 나체 상태인 A양의 신체 부위에 갖다 대는 등 성고문까지 했다.

B양의 이런 행각은 이 모습을 영상 통화로 본 B양의 지인은 몰래 A양의 부모에게 이 상황을 알리면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튿날 A양이 붙잡힌 모텔을 찾아냈고, B양은 도주를 시도했지만 긴급 체포됐다. 당시 B양은 A양의 부모를 마주치자 "뭘 꼬나보냐 씨X"이라고 욕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B양에 대해 폭행 및 성매매 강요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다만 법원은 "(B양이) 소년범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기각했으며, B양은 현재 여자청소년쉼터에 머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건 고문이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게 어른들이 만들어줘야 한다" "부모가 그 책임을 다 지게 만들든가" "더 강한 처벌을 해도 모자랄 판인데" 등의 댓글을 남기면서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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