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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푸바오' 한국 오나?…서울 vs 대구 "우리에게 달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신드롬적인 인기를 모은 가운데, 대구시에 이어 서울시도 제 2의 푸바오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시장 집무실에서 톈샹리(田向利) 중국 쓰촨성 정협주석을 만나 판다 임대 의사를 전달했다.

오 시장은 "최근 쓰촨성으로 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양국 간 교류를 위한 현명한 외교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판다는 중앙정부의 권한이나 정협주석님이 실마리를 풀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푸바오가 아닌 다른 판다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시 역시 판다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 5월31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를 임대해 달라고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대구시는 건설중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 쌍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시는 수성구 삼덕동에 2027년 준공 목표로 동물원과 반려동물테마파크 등을 조성하는 대구대공원을 건설 중이다.

홍 시장은 "우리는 에버랜드보다 더 좋은 시설로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시 싱 대사는 "홍 시장님 제안을 중국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판다 임대는 중국 중앙정부 권한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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