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코미디언 김형인이 15일 자신이 이날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개그맨 K씨'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김형인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오늘 새벽에 논란이 된 음주 사고 40대 '웃찾사' 개그맨 K씨는 제가 아니다"라며 "기사 댓글이며 저희 영상 댓글까지 걱정 반, 확신 반, 비난 반으로 어지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에 택시기사 폭행한 40대 개그맨 기사 나올 때도 오해를 많이 받아서 해명했다. 사건 사고에 관한 40대 개그맨 하면 제가 가장 먼저 떠오르나 보다"라며 "억울한 마음보다는, 그동안 이런저런 구설에 오른 거에 대한 업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형인은 "혹시라도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안심해달라"며 "가정도 있는데 앞으론 잘 살지는 못해도 똑바로는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끝맺었다.
앞서 인천 서부경찰서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개그맨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1시 반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인천대로 석남 진출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차량이 전복됐으나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A씨는 지난 2004년 데뷔해 과거 군대 내무반을 소재로 개그 코너를 하면서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방송 활동이 많지 않았다. SBS 개그프로그램 '웃찾사'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한편 김형인은 2003년 SBS 공채 개그맨 7기로 데뷔해 웃찾사에서 '택아', '그런거야' 등의 콩트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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