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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韓 드라마 본 중학생 공개처형…北의 잔혹한 현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순방 중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지적하며 정부가 인권 개선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인권 간담회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북한인권 개선 활동 중인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의 인권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2.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가 1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한인권 간담회에서 북한 억류 피해자와 유족, 북한인권 개선 활동 중인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을 만나 북한의 인권문제와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2.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NED) 회의실에서 북한 억류피해자와 유족, 북한 인권 개선 활동 중인 탈북민, 북한 전문가 등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최근 북한이 한국 드라마를 봤다는 이유로 중학생 30여 명을 공개처형했다는 보도는 북한의 잔혹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탈북민 여러분의 존재는 그 자체로 열악한 북한인권 현실에 대한 증언이자 동시에 자유를 향한 희망의 등불"이라며 "여러분의 용기 있는 행동이 앞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저와 우리 정부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우리 정부는 역대 어느 정부보다 북한 인권 개선에 강한 의지가 있으며,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을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민간단체와 활동가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북한인권 개선의 목소리가 더욱 크고 단단해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북한에 구금됐다가 2017년 혼수상태로 석방된 직후 사망한 오토 웜비어의 어머니는 1년여 만에 김 여사를 다시 만나 "김 여사께서 오토를 항상 기억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 때도 북한 인권 간담회를 주재한 바 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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