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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한 이천수 "축구가 장난이냐…박주호 얼마나 답답했으면"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가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것에 대한 논란이 일자 "축구가 장난이냐"며 비판했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 [사진=유튜브 채널 '리춘수' 캡처]

이천수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아...진짜 왜들 그러냐'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KFA는 최근 약 5개월 간 지속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 물색의 결과로 울산HD를 이끌고 있던 홍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외국 감독을 선임 못 할 거면 국내 감독을 빨리 선임했어야 한다"며 "축구팬들의 항의가 더 많아지기 전에 (빨리) 선임만 했어도 이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지 않았을 것. 지금 축구가 장난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대한축구협회가 바뀌어야 한다. 시스템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동안 (축협) 회장이 누구 하나 픽을 해놓고 (감독을) 뽑았다고 해도 믿지 않았다.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만들어진 내용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얼마나 답답했던 박주호 같은 후배가 내부 고발까지 하겠냐. 선배들이 정말 못난 것"이라며 "축구인들이 멋있게 늙어야 하는데 멋없게 늙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임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를 지적하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난 정말 몰랐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앞으로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5개월 동안 무얼 했나 싶다. 허무하다. 저는 그만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이천수는 또 "나는 축구계에서 왕따다. 혼자 지껄였으니 지금까지 왕따"라며 "너무 지치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 "내부고발하는 이미지를 가져가면 걔(주호) 솔직히 엄청 힘들어질 것이다. 제2의 이천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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