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 8일 발표…野 "특검 수용하라"


"임성근 불송치 의견 '깜깜이 심의'"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 협조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해병대 예비역연대 회원들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채상병 특검법' 재의결에 협조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채 상병 순직 사건'의 경찰 수사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브리핑에서 "수사가 미진하면 먼저 특검을 주장하겠다던 윤 대통령은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경찰 자문 기구인 수사심의위원회는 이미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의견을 냈는데, 수사심의위원회에 누가 있는지 왜 임 전 사단장에게 면죄부를 줬는지 알 수 없다"며 "익명성은 도대체 무엇을 숨기는 위장막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내일 있을 수사 결과 발표에 앞서 영상이나 사진 촬영, 녹음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부터 공지됐다"며 경북경찰청에 '공개 브리핑 전환'을 요구했다.

강 대변인은 "최종 수사 결과에 임 전 사단장의 책임이 명기되어 있나. 그렇지 않다면 수사 외압 사건이 누굴 보호하려는 건지 명확해진다"며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대한민국에서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라는 격노가 바로 수사 가이드라인이었음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오는 8일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5일 열린 수사심의위원회에서는 피의자 9명 중 6명에 대한 혐의를 인정해 송치하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송치 대상에서 임 전 사단장을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심의 내용과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됐다.

국회는 지난 4일 본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을 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21대 국회에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으나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재표결 끝에 폐기된 지 37일 만에 또 한 번 본회의 문턱을 넘은 것이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 8일 발표…野 "특검 수용하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