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의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당론 채택에 대해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신당은 김 위원장에 대한 민주당 주도의 탄핵 발의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통해 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현재 2인 체제라고 불리는 방통위에서 두 명의 위원만으로 중요 결정을 내리는 상황 자체가 직권남용이며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당은 6월 임시국회 내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상임위원회에서도 지난 몇 차례 전체회의에서 2인 체제 운영에 대해 개혁신당 역시 적극적으로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위원장이 방문진 이사 선임을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로 급한 일정으로 추진되는 탄핵 발의에는 참여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발의와는 별개로 실제로 김 위원장이 2인 체제에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할 경우, 당내 의원들과 상의해 표결 참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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