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당론 채택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의원총회에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고등교육법 등 3건 법안과 김 위원장 탄핵안이 (당론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2인 체제라고 불리는 방통위에서 두 명의 위원만으로 중요 결정을 내리는 상황 자체가 직권남용이며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6월 임시국회 내에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원총회에서 반대 의견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탄핵안 발의 보고가 이뤄지자 곧바로 박수와 (함께) '잘했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왔다"고 말했다.

앞서 야 3당(민주·조국혁신·개혁신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방통위 주변에서 김 위원장이 내일 또는 다음 주 초 '방문진 이사 선임 계획'을 의결한 뒤 사퇴한다는 흉흉하고도 괴이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