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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화영 부인·변호인 만나…"정치검찰 응징해야"


"검찰, 정치탄압 선봉에 있어"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아내와 변호인을 만났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사건 조작 피해 사례 증언과 대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26. [사진=뉴시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사건 조작 피해 사례 증언과 대책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26. [사진=뉴시스]

박찬대 민주당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검찰 사건조작 피해사례 발표 간담회'에서 "나라를 망치는 정치검찰 행태를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이 수사는 하지 않고 조작을 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며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증거를 짜깁기하거나, 증인 또는 피의자를 회유·협박해서 진실을 조작하는 사례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증거를 조작하고, 심지어 회수했다고 다른 건으로 보복기소까지 하는 일이 있었다"며 "검찰이 수사기관이 아니라 조작기관으로 변질된다면, 검찰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수원지검이 쌍방울그룹 대북송금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비롯한 피의자들을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조작했다는 의혹과 정황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 들어 제1야당을 궤멸해야 할 적으로 상정하고 대대적 정치탄압을 벌이고 있는데, 그 선봉에 정치검찰이 있다"며 "범죄를 척결해야 할 검찰이 범죄기관이 돼서야 되겠냐"고 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 정치검찰의 잘못된 행태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저와 민주당은 최선을 다하겠다"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이 전 부지사의 아내 백정화씨는 '옥중서신'을 언급하며 "담당 검사가 검찰 고위직 출신의 변호사를 통해 김성태의 진술을 인정하고 이재명을 위해 대북송금을 했다고 진술해달라고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7일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해 뇌물수수, 외국환거래법 위반, 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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