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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들 '재신임' 한목소리…"추경호 돌아오라"


"조속히 복귀해 대야 투쟁 전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후 대국민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 후 대국민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지난 24일 국민의힘 원내대표직을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의원이 사흘째 잠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의원들은 26일 선수 별로 모여 그의 조속한 원내대표직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추 의원의 원내대표직 복귀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회의에 참석한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11분과는 직접 통화를 해 뜻을 들었다"며 "(중진들은) 지금 국회 상황이 너무 어렵고, 당 상황 어려운 현실이니 조속히 원내대표가 복귀해서 의원들을 이끌고 대야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 모든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초선 의원과 3선 의원들은 이미 (추 의원 복귀에) 뜻을 같이 했고, 오늘은 중진과 재선 의원들 모임이 있다"며 "내일 의원총회에서 다시 의원들의 뜻을 들어보고, 추 의원에게 (뜻을) 전달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추 의원이 위치한 백령도에 직접 방문해 뜻을 전달할 계획도 있냐'는 말엔 "백령도에 있는 것으로 추측은 하고 있는데, (전달) 방법에 대해선 어디 계신지 먼저 확인하고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재선 의원 9명도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추 의원의 원내대표 재추대에 뜻을 모았다. 배현진 의원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재신임 방향으로 중지가 모였냐'는 말에 "많은 공감대를 이미 가지고 있다"며 "그런데 (간담회) 일정을 갑작스럽게 하다보니 오늘 29명의 재선 의원들 중 지역 일정으로 인해 채 10명도 모이지 못했다. 그래서 의견을 온오프라인으로 오늘까지 수렴한 뒤 정리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초선 의원 대표인 김대식 의원은 전날 추 원내대표에게 초선 의원들 전원의 동의가 담긴 원내대표직 재신임 의견을 추 의원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3선 의원들도 전날 긴급 회동을 갖고 추 의원 복귀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안보 상황 점검 차 서북도서를 돌고 있는 추 의원은 현재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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