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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 본 사업, 1~7일 단기권도 나온다


서울시, 7월부터 본 사업 시작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기후동행카드가 시범사업을 끝내고 7월 1일부터 본사업에 나선다. 1~7일 단기권도 출시한다.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 방문객을 위한 ‘단기권’은 1일권(5000원)가 함께 △2일권(8000원) △3일권(1만원) △5일권(1만5000원) △7일권(2만원) 총 5종이다.

출시 70일 만에 100만장 판매 기록, 월 6만5000원으로 서울시내 모든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민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다.

서울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마치고 7월 1일) 본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구매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구매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해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본사업에 앞서 지난 1월 27일 첫 출시 이후 5월까지 기후동행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약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0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층 조사’(5월31~6월5일, 유효응답 수 1910명)를 보면 응답자의 68%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 후 주당 1.3회 가량 외부활동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외식, 쇼핑, 은행저축 순으로 소비지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지출 증가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4개월 동안 약 802억원으로 추정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약 9%가 2~5월까지 4개월 동안 약 10만대 규모의 승용차 이용을 줄인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온실가스 9270톤을 감축하고 20년생 가로수 약 110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다.

서울시는 본 사업과 함께 30일 단일권종을 ‘단기권’으로 세분화해 효율적 이용을 돕고 현재 탑승 가능한 지하철, 버스 등 외에도 리버버스, 자율주행버스까지도 사용 범위를 넓혀나간다. 문화시설 입장 등 할인 혜택도 점차 늘려가 단순 교통정기권을 넘어 서울시민의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는 ‘복합카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중교통을 통한 기후동행은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슈로,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혁신적이며 편리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민의 긍지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대중교통의 편리함을 체감하며 스스로 승용차 이용을 줄여나가는 선진적이고 자발적인 진짜 기후동행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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