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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연일 '핵무장' 주장…"대표 되면 당론 추진"


"한미협력 통해…모든 가능성 열어야"

[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이 연일 '핵무장' 공약을 강조하고 있다.

나경원 당시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4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경원 당시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4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의 핵무장 3원칙'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핵무장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전날(25일)에도 페이스북에 "이제는 우리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며 핵무장 공약을 내세운 바 있다.

나 의원은 이날 "북핵은 고도화되고 있으며, 북러협력 등 국제정세도 우리 대한민국의 안보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역사는 외부의 위협을 억제할 '힘이 있는 국가'만이 생존해 왔음을 보여준다. 지금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핵무장을 고민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협력을 통한 핵무장 △북한과 핵 군축 위한 대화 △핵무장 준비단계라도 실천 등 세 가지 기준을 언급했다. 나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이상의 내용을 당론으로 정하고 당차원의 보다 세밀한 정책적 준비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 의원과 경쟁하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핵무장 공약을 반대하고 있다. 나 의원은 전날 이와 관련해 "과거에는 '신중하다'고 평가받았겠으나 지금은 '안이하다'는 평가를 받을 것"이라며 "나약한 사고방식을 깨야 한다"고 반박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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