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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의식 잃고 뒤로 넘어간 손님…간호학과 대학생들이 살렸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제주관광대학교 간호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이 식당에서 한 여성이 의식을 잃자 신속하게 응급 처치를 해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제주관광대 간호학과 3학년 김민경(왼쪽)·이지혜 학생이 지난 15일 식당에서 쓰러진 손님에게 응급조치를 해 살렸다. [사진=제주관광대]
제주관광대 간호학과 3학년 김민경(왼쪽)·이지혜 학생이 지난 15일 식당에서 쓰러진 손님에게 응급조치를 해 살렸다. [사진=제주관광대]

21일 제주관광대에 따르면 간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경·이지혜 학생이 지난 15일 오후 9시께 제주시 연동 A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같은 식당에 있던 30대 여성 B씨가 갑자기 뒤로 넘어져 의식을 잃었다.

두 학생은 이를 보고 신속히 B씨의 호흡을 위해 단추를 풀고 119에 신고한 뒤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취했다.

B씨는 의식이 혼미하고 맥박이 불규칙한 상태였으나 학생들의 신속한 조치로 회복 징후를 보였다.

B씨는 이후 도착한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두 학생은 "기본간호학 실습 시간에 배운 응급심폐소생술 강의가 큰 도움이 됐다"며 "실제 상황에서 배운 지식을 적용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오인숙 제주관광대 간호학과 교수는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큰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며 "특히 간호사로서의 자신감은 응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 환자의 상태를 빠르게 평가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판단력,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전문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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