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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앱에서 맛집 확인하고 여행 간다


환전·맛집·예약·출국수속까지 은행 앱으로 해결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올해 여름엔 은행 앱 하나 믿고 여행갑니다."

은행 앱에서 금융거래만 하던 시대는 지났다. 은행 앱에서 무료 환전하고 여행 예약은 물론 해외 맛집까지 일거양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앱에서 '일본 맛집 TOP 10'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토스뱅크가 제공하는 일본 맛집 정보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세 도시에서 발생한 해외 결제 승인 건수를 활용해 집계한 곳들이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사용자들은 별도로 맛집을 검색할 필요 없이 토스뱅크 앱을 통해 식당 위치와 영업시간, 다른 여행객들의 리뷰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은행 판 '야놀자'도 등장했다. 농협은행은 올 3분기께 '올원뱅크'에 농촌여행 정보를 조회·예약하고 결제·이용한 뒤 후기까지 남길 수 있는 원스톱 여행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를테면 '팜스테이'를 통해 농촌숙박을 하고 연천 나룻배마을에서 딸기를 따거나 양평 보릿고개마을에서 떡메치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지역축제, 지역 맛집 여행 등을 추가하고 수목원·휴양림을 연계하는 서비스도 준비할 예정이다. 여행 적금이나 여행자보험 판매도 준비 중이다.

은행 앱을 통하면 탑승 수속도 한 번에 밟는다. 국민은행 '스타뱅킹' 내 국민지갑의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패스에 안면 및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과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권 없이 안면인식만으로 출국할 수 있다.

환전도 은행 앱이면 된다. 하나은행의 '트래블월렛', 신한은행의 '쏠 트레블 체크카드', 국민은행의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우리은행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41종의 외화를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다.

은행 한 관계자는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환전·결제를 넘어 여행에 필요한 정보도 은행 앱에서 확인하도록 다양한 기능들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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