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자치도 부안군의회(의장 김광수)가 군민 안전을 위협하는 한빛원전 1·2호기의 수명 연장을 반대하고 나섰다.
부안군의회는 21일 제351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박태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빛원전 1·2호기 수명 연장 반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부안군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지난 6월12일 행안면 진동리에서 발생한 지진은 4.8의 강진으로 우리 지역도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며,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재가동을 추진 하려는 한빛원전 1,2호기의 수명 연장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또, “우리는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시 가장 먼저 폭발이 일어난 핵발전소는 수명 연장한 발전소로 모두 노후핵발전소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수 의원은 “노후화된 한빛원자력발전소 수명 연장은 부안군민의 목숨을 담보로 한 도박으로 군민들의 불안과 불신을 가중시킨다” 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시 해야 할 정부가 해야 할 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또 김원진 의원의 ‘채상병 순직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의 신속한 처리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한편 부안군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끝으로 11일간의 정례회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결산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비롯해 조례안 11건, 동의안 2건 등 총 18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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