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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원희룡, 23일 국회서 전대 출마


한 전 위원장도 같은 날·같은 장소

나경원 당시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4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경원 당시 국회의원 당선인이 지난 4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각각 오는 23일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나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일요일(23일)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대를 앞두고 줄을 세우고, 줄을 서는 정치를 타파하고 싶다"며 "모두 하나로 가는 통합의 정치를 해야 될 텐데, 지금이 '제2의 연판장'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이런 당의 모습을 보여주면 안 된다"며 "우리 모두 하나로, 미래로 가야 한다. 일요일 출마 선언에서 입장을 말하겠다"고 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출마를 앞두고 통화했다는 보도에 대해 "더 이상 전대가 되면 대통령실을 팔거나, '제2의 연판장 사태'가 되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하며 "앞으로 그런 정치문화를 만들어 국민과 함께 더 크고 강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원 전 장관 측도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23일 오후 3시 국회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출마 공식 선언 시점을 23일로 못 박으면서, 이미 같은 날 오후 2시 국회소통관에서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힌 한 전 위원장을 포함해 세 후보가 1시간 간격으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전대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원희룡 당시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원희룡 당시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가 1일 오후 경기 부천시 OBS 경인TV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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