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결혼을 앞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를 향해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정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민 씨의 결혼식 날짜) 공개했다가 그 날짜에 빵(감옥) 가서 못 미룰까 봐 걱정되시겠지. (조국 대표가) 법정구속만 안된 거지 실형 2년이 나왔고, 대법원 판결만 남았는데 이 타이밍에 결혼을?"이라며 조 대표와 조 씨를 동시에 저격했다.
이어 "빵(감옥) 간 아버지를 친족의 결혼으로 잠시나마 꺼내주려는 딸의 눈물 나는 똥X쇼인가. 거기(결혼식)를 누가 가냐.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우리가 너네인 줄 아니"라고 비난했다.
이는 지난 18일 조 대표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결혼식) 날짜를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조 대표는 "(장녀와 예비 사위가) 뚝딱뚝딱 둘이 결혼한다고 해서 아버지로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민 씨는 같은 날 예비 신랑과 다툰 뒤 친구와 힐링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쪼민 minchobae'에 '예비 신랑과 싸우고 훌쩍 떠난 남원 여행'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조 씨는 "남친과 싸워서 도저히 여행 갈 기분이 아니었지만 여행 가면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게 됐다"고 밝혀 구독자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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