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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애플 부품 공급사, 공장 美이전에 부정적


인건비와 부품조달 물류비용 등 상승으로 난색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폭스콘 등의 일부 업체들은 공장의 미국 이전에 긍정적이지만 대부분의 애플 부품 공급사들은 인건비와 공장 운영비의 문제로 이에 난색을 표했다.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아이폰용 유리 공급업체 렌즈 테크놀로지스는 폭스콘과 달리 미국에 공장을 세우지 않을 계획이다.

렌즈 테크놀로지스는 아이폰의 구매수요 변화에 따라 작업일정이 달라지는 생산직을 고임금 미국 노동자들이 꺼려 생산 담당 직원을 채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애플 부품 공급사들은 미국으로 공장을 옮길 경우 인건비와 부품조달, 물류비용 등이 상승해 가격 경쟁력을 잃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은 각종 제조업체들이 모여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금속소재 부품 몰딩작업을 10일이면 끝낼 수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이 공정이 한달 이상 걸린다.

애플의 아이폰 공장 미국이전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당시 정치적인 압박과 함께 세제 감면혜택을 약속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6월 애플은 아이폰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과 페가트론 등에 미국 공장 신설을 타진했다.

폭스콘 회장겸 CEO인 테리 고는 미국 공장 건설시 중국에 비해 각종 비용이 늘고 이익이 줄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폭스콘은 미국 공장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폭스콘은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버지니아와 인디아나주에 소규모 공장을 갖고 있다.

페가트론도 미국 공장 설립을 검토했으나 비용으로 인해 불가능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지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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