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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데이터 요금제 '동영상 시청'에 포커스


음성통화 무제한 등 KT에 비해 기본료 1천원 내려 출시

[허준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15일 출시할 예정인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동영상 시청에 특화된 전용 요금제인 것으로 보인다. KT가 데이터를 밀거나 당겨쓰는 '밀당'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면 LG유플러스의 차별점은 '데이터 전용 데이터'인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5일 음성통화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을 위한 '데이터 중심 LTE음성자유' 요금제와 동영상 시청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고객을 위한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음성자유' 요금제는 기본료가 KT에 비해 1천원 싼 요금제로 '데이터 선택 요금제'라고 말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 음성통화가 무제한인데다 LG유플러스의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하루 1GB씩 전용 데이터를 준다.

◆영상 시청 사실상 무제한, '비디오 LTE' 활짝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비디오 LTE'를 강조하고 있다. LTE 데이터 속도가 빨라지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등장하면서 이용자들의 데이터 소비의 대부분이 비디오 등 영상 시청에 이용되고 있다고 분석한 LG유플러스는 U+HDTV, 유플릭스 무비 등 다양한 비디오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LTE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는 이같은 비디오 콘텐츠 이용에 최적화해 출시했다는 것.

월 기본료 3만7천원만 내면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하면서 U+HDTV 무료시청도 가능하다. U+HDTV 전용 데이터도 매일 1GB씩 준다. SNS나 인터넷 검색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도 700MB가 제공된다.

U+HDTV는 지상파, 종편 등 89개 실시간 방송 채널은 물론 영화와 애니메이션, 어린이 프로그램, TV다시보기, 최신영화 등 약 8만3천여개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서비스하고 있다.

4만5천원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1.5GB로 늘어나고 U+HDTV에 유플릭스 무비(월 정액 7천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1GB의 데이터가 매일 추가되는 것은 동일하다. 5만2천원 요금제는 동일한 서비스에 데이터 제공량이 3GB로 늘어난다. 5만7천원 요금제 역시 데이터량이 6GB로 증가한다.

유플릭스 무비는 약 1만9천개의 영화와 미국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최근 HBO의 인기 미국드라마를 서비스하면서 많은 영상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만5천원 요금제와 7만5천원 요금제는 데이터도 사실상 무제한이다. 기본 제공량인 10GB와 15GB를 모두 소진하면 하루에 2GB까지는 LTE 속도 그래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그보다 더 데이터를 이용하면 3~5Mbps 제어된 속도로 이용 가능하다. 3~5Mbps 속도는 HD급 영상을 무리없이 시청할 수 있는 속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KT가 데이터를 당겨쓰고 밀어쓰는 밀당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면 우리는 매일 1GB씩 충분히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 비디오 요금제가 특징"이라며 "그동안 영상 시청을 하고 싶은데 데이터 요금이 부담됐던 이용자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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