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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 오브 로드2' 전략 모바일게임 강자 부상


노철 티엘에스이엔티 부사장 "차별화된 전투 시스템이 강점"

[문영수기자] 11월 국내 게임 시장에 출시된 '클래시오브로드2'가 전략 모바일게임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설립 1년차 신생 게임사 티엘에스이엔티(대표 신민호)가 지난 달 선보인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티스토어·네이버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하고 구글플레이 전략 부문 인기 무료 1위에 오르며 엄지족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하루에 벌어들이는 매출 규모도 상당한 수준이다.

북미에서만 1천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고 러시아와 독일, 대만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클래시오브로드2가 국내 시장에도 안착한 모습이다.

클래시오브로드2는 자원을 모아 자신만의 기지를 건설하고 군대를 양성해 상대 기지를 침략하는 전략 모바일게임이다. 이 장르의 원조격인 '클래시오브클랜'과 유사하면서도 확연히 다른 재미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일단 한 번 접속하면 최소 1시간 동안은 넉넉히 즐길 콘텐츠를 갖췄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티엘에스이엔티 노철 부사장은 클래시오브로드2만의 차별화 요소로 전투 시스템을 꼽았다. 여타 전략 모바일게임이 병력 생산에 적잖은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클래시오브로드2는 이같은 과정 없이 곧바로 영웅들을 투입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영웅들은 각양각색의 특징과 각자 다른 용병들을 거느리고 있어 나만의 진용을 꾸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전투 모드도 다양하다. 일반적인 공성전투 외에도 오직 영웅끼리 맞붙는 '5대5 영웅모드', 길드 단위로 난관을 극복해 순위를 매기는 '길드 랭킹 모드'가 갖춰져 있어 골라서 게임을 즐기는 묘미가 쏠쏠하다.

노철 부사장은 "클래시오브로드2는 승리의 쾌감을 끊임없이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하루에 100판 이상 전투를 즐기는 게이머들도 상당수"라며 "하루에 한 판 이상 전투를 벌이기 어려운 여느 전략 모바일게임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말했다. 경쟁을 선호하는 한국 게이머들의 특성에 딱 맞는 게임이라는 얘기다.

◆"티엘에스이엔티, 기술력 있는 회사로 발돋움시킬 것"

클래시오브로드2는 글로벌 게임사 아이지지(IGG)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으로, 국내 유수 퍼블리셔들이 퍼블리싱 계약을 시도했으나 임직원 10명 규모의 신생 티엘에스이엔티가 이들을 제쳐 게임업계 이목을 끈 바 있다.

노철 부사장은 "회사 임직원의 경험이 풍부하고 국내외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며 "클래시오브로드2에만 전력투구하겠다는 회사 측 의지가 통했다"고 전했다. 노철 부사장 역시 앞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하이원 등 국내 유수 게임사에서 활약한 15년 내공을 지닌 게임업계 인사다.

그는 "클래시오브로드2의 성공을 발판삼아 국내 유망 게임을 확보, 해외에도 선보이고 싶다"며 "이후 자체 개발팀도 구축해 기술력있는 회사로 발돋움시킬 것"이라는 바람을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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