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양문석 "700㎒ 주파수 방송용 지정 논의 시작하자"


미래부와 국무조정실에 공개 제안 'UHD 방송' 위해

[허준기자] 방송통신위원회 양문석 상임위원이 700㎒ 주파수 대역을 지상파 UHD 방송용으로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문석 위원은 14일 미래부와 국무조정실에 공개적으로 700㎒ 주파수 대역 중 남은 주파수 대역을 조속히 지상파 방송용으로 지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과 지상파 UHD 방송 실시를 위해 UHD 지상파 방송 표준화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했다.

양문석 위원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가전전시회(CES)를 참관했는데 방송정책을 담당하는 입장에서 초조함과 답답함을 느꼈다"며 "전세계 TV 시장은 이제 초고화질TV인 UHDTV가 대세가 됐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UHDTV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조기에 UHDTV 생태계를 구축하지 못하면 외산 콘텐츠 범람 속에 TV는 모두 해외 콘텐츠의 유통창구로 전락하고 콘텐츠 주권을 상실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에서 방송 콘텐츠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안정적으로 UHD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위원은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으로 유휴대역이 발생한 700㎒ 주파수 대역 가운데 통신용으로 할당된 40㎒ 폭 외에 남은 68㎒를 하루빨리 지상파 방송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강조했다.

현재 이 68㎒ 대역을 놓고 이동통신업계는 통신용으로 방송업계는 UHD 방송이나 난시청 해소 등에 사용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공동연구반을 마련, 이 대역 활용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양 위원은 "CES에서 만난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들도 주파수가 부족하다고는 하지 않았다"며 "68㎒ 대역을 통신용으로 할당해주기 위해 움켜쥐고 있을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양문석 "700㎒ 주파수 방송용 지정 논의 시작하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