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눈에 띄는 대선 정보 서비스 톱5

[김영리기자] 18대 대통령 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대선 후보들의 막바지 공세가 이어지면서 선거 운동은 절정에 이르고 있다. 유권자들은 네거티브 공방에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점검을 해야할 때다.

인터넷·모바일에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다양한 선거 관련 서비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본인의 정치 성향과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매치해 선택을 도와주는 서비스부터 후보들의 일정과 동선을 알려주는 서비스까지 다양하다.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선 후보들의 정책 공약을 검증하면서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올바른 리더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아직까지 선택을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위해 유용한 서비스를 소개해본다.

후보 선택 도와드립니다

아직도 어느 후보를 뽑아야 할지 선택하지 못했다면 다음 '후보선택 도우미'를 이용해보자. 이 서비스는 유권자가 사회·경제·정치 분야에 대한 15개의 퀴즈를 풀면 박근혜·문재인 등 주요 후보 가운데 자신의 생각과 가장 일치하는 후보를 찾아준다. 퀴즈를 풀어나가며 자연스럽게 후보별 입장차와 공약을 알 수 있어 흥미롭다. 또한 이미지가 아닌 정책으로 지지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역별 SNS 민심, 지도로 본다

지도를 통해 지역별 SNS 민심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18대 대선 캠페인 맵' 사이트에선 트위터와 유튜브의 대선 관련한 콘텐츠가 어느 지역에서 얼마나 많이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단 작성자들이 지역 설정을 공개한 콘텐츠만 지도에 표시된다. 사이트에선 각 후보자 이름으로 검색도 할 수 있으며 투표소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선거 이후에는 대선 결과와 함께 지역별 후보 간 득표율, 지지율 격차 등을 볼 수 있다.

대선 후보는 지금 어디에?

전국 각지의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후보들이 사용하는 모바일 위치기반 SNS가 눈길을 끌고 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 캠프 모두 '씨온'을 이용해 후보자 실시간 위치와 유세 현장 소식을 전하고 있다. 씨온에 접속하면 후보자들이 지금 어느 곳에 있는지 지도를 통해 정확한 유세 위치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후보가 글을 올린 장소와 지금 내가 있는 위치 사이의 거리가 자동 표시돼 가까운 곳에 있다면 즉각 현장 응원에 동참할 수도 있다.

선거 포스터에 휴대폰 비추어보면?

길을 지나면서 대선후보들의 선거 포스터에 휴대폰을 비추어보자. 증강현실 리더기 '츄파' 앱을 실행하면 후보자의 홍보 동영상이 저절로 보여진다. 18대 대통령 선거 공식 앱으로 지정된 '츄파'는 현실과 가상의 이미지를 중첩해 보여주는 증강현실 신기술이 적용됐다. 유권자들은 포스터 뿐 아니라 지폐, 선거공보, 명함 등에 앱을 갖다 대기만 하면 후보자들의 홍보영상 뿐 아니라 홈페이지·페이스북·트위터로 연결할 수 있다.

트위터 민심까지 훑어본다

다른 사람들은 이 후보의 정책과 공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어느 후보가 트위터에서 더 많이 언급됐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려면 트위터 '#대선' 페이지를 훑어보면 된다. 이 곳에선 대선 후보와 후보 진영, 주요 정치평론가 등의 트윗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각 후보의 SNS 게시글이나 현재 이슈에 대한 트위터 여론을 확인하고 싶다면 이 곳이 가장 빠르다. 또한 트위터는 다음소프트와 함께 트위터 여론 분석을 내놓고 있다. TV토론회가 진행되면서 대선 후보들이 언급한 주요 이슈에 관해 트위터 이용자의 반응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