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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진에어, 아시아나서 'A321CEO' 도입...첫 에어버스 기종


당초 에어부산 배치 검토…진에어로 결정
도색·감항검사·시범비행 거쳐 운항 투입
연내 신조 A321NEO 5대도 순차 도입
LCC 3사 통합 앞두고 기단 재편 본격화

[아이뉴스24 권서아·설재윤 기자] 진에어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에어버스 기종을 도입한다. 올해 도입 예정인 신조 A321네오(NEO)보다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던 A321CEO를 먼저 기단에 편입하는 것이다. 내년 한진그룹 소속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앞두고 기단 재편 작업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4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진에어는 오는 9월 10일 도장 작업이 완료된 A321CEO 1대를 넘겨받는다. 해당 항공기는 9월 1일 아시아나항공 운항에서 제외된 뒤 중국 창저우에서 진에어 도색 작업을 마치고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감항검사와 안전운항체계(AOC) 변경, 시범비행 등을 거쳐 운항에 투입된다.

 내년 1분기에 하나로 출범할 통합 LCC 3사(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아이뉴스24 DB]
내년 1분기에 하나로 출범할 통합 LCC 3사(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항공기. [사진=아이뉴스24 DB]

당초 이 항공기는 에어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통합 LCC 기단 운영 계획에 따라 진에어로 이전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진에어는 또 신조 A321NEO 5대를 기존 계획대로 올해 9~12월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보잉 단일기단 첫 에어버스…통합 LCC 기단 운영 조정

진에어는 지금까지 보잉 B737 단일 기단만 운영해왔다. 이번 A321CEO 도입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에어버스 기종을 운용하게 된다.

한진그룹 소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올해 말 통합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 1분기에는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이 하나의 통합 LCC로 출범할 예정이다. 한진그룹은 이에 맞춰 통합 LCC의 기단 운영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진에어도 A321 기종 운용을 위한 조종사와 정비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통합 이후에는 A321 계열을 운용 중인 에어부산·에어서울과 조종사·정비 인력 등 운용 인프라를 함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A321CEO 먼저 투입해 비용 절감·운용 효율 높여

업계에서는 통합 초기 기단 전환 과정에서 신조기와 기존 기재를 병행 운용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조기인 A321NEO는 기존 CEO 기종보다 도입 비용이 높은 반면, 이번에 이전받는 A321CEO는 통합 이후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보유한 운용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진에어는 공급 좌석을 늘릴 수 있다. A321CEO는 최대 220석 규모로, 보잉의 B737 계열(최대 약 190석)보다 좌석 수가 10% 이상 많다. 국내선과 일본·중국·동남아시아 노선에서 계절별 수요에 맞춰 기재를 탄력적으로 배치하는 데도 유리하다는 평가다.

김규왕 한서대학교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통합 항공사는 기존 계열사가 보유한 항공기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라며 "A321NEO는 연료 효율이 뛰어나지만 도입 비용이 큰 만큼 통합 초기에는 기존 CEO 기종을 활용하는 것이 투자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종 재배치와 운용 안정성을 확보한 뒤 점차 신조기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서아 기자([email protected]),설재윤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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