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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15일 삼성전자 DX부문 임직원 상대로 AI 강연


수원 삼성전자자 디지털시티에서 'DX 인사이트 토크'
외부 생성형 AI 전면 도입 맞춰 활용 및 업무 혁신 논의
삼성과 오픈AI 간 AI 인프라 협력 더 구체화 계기 될 듯

[아이뉴스24 황세웅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만난다. 삼성전자가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사내 업무에 본격 도입하며 AI 전환(AX)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올트먼 CEO가 직접 AI 활용과 업무 혁신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5일 오전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DX부문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리는 'DX 인사이트 토크'에 참석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정소희 기자]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정소희 기자]

이번 행사는 약 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올트먼 CEO는 행사에서 AI 기술 발전이 산업과 업무 방식에 가져올 변화, 생성형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방안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임직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AI 기반 업무 혁신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

특강 이후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 등 삼성전자의 두 대표이사와 티타임을 가질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사내 AI 활용 확대와 함께 오픈AI와의 인프라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이 자리에서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가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사내 업무 전반에 도입하는 시점과 맞물려 마련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를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하는 AX 추진에 나섰다.

그동안 보안 문제 등을 이유로 외부 AI 활용을 제한해왔지만, 업무 생산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DX부문은 오는 12일부터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 등 3종의 기업형 AI 서비스를 사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직원들은 업무 필요에 따라 복수의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가우스 AI'도 병행 활용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진=정소희 기자]
경기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중앙문 전경. [사진=황세웅 기자]

가우스는 사내 업무에 특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기존 역할을 이어가고, 외부 AI 서비스는 범용 업무 생산성 향상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는 외부 생성형 AI 도입을 통해 업무 방식 혁신, 의사결정 속도 향상, 조직 전반의 실행력 제고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DX부문을 총괄하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도 외부 생성형 AI 도입이 개인 생산성을 넘어 조직 전체의 업무 속도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단계적 도입을 추진한다. 현재 DS부문은 앤스로픽의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으며, 챗GPT 사용도 순차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구글 제미나이의 경우 연내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잇따라 만나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오픈AI는 삼성·SK그룹과 각각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관련 협력에 나섰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오라클,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미국 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 5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 규모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올트먼 CEO의 방한이 삼성전자의 사내 AI 활용 확산을 상징하는 동시에, 삼성과 오픈AI 간 AI 인프라 협력이 한층 구체화되는 계기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황세웅 기자(hseewoong8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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