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도서관, 도서관주간 맞아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풍성'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제3회 도서관의 날(4월 12일)과 제61회 도서관주간(4월 12~18일)을 맞아 시립도서관 9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도서관의 날은 2021년 도서관법 개정에 따라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4월 12일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이와 연계한 1주간 동안 전국 도서관에서 강연과 체험행사 등이 열린다.

포항시립 포은중앙도서관은 지역 작가를 소개하는 '랜선 작가의 방', 헌책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북아트', 도서관 관련 퀴즈 '가로세로 낱말퍼즐' 등을 운영한다. 1층 로비에는 '2025 원북원 포항' 올해의 책 후보 도서 전시가 마련된다.

포은오천도서관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도도와 아티', 연령별 맞춤 공예 강좌 '어린이 공예교실'을 진행한다.

포은흥해도서관에서는 음악 장르와 블록을 활용한 AI 코딩 강좌 '내손으로 만드는 AI 음악코딩', 음악 관련 도서와 함께하는 '악기 만들기', 정서 함양을 위한 '음악이 있는 독서회'가 운영된다.

영암도서관은 도서 대출 시 활용 가능한 에코백을 만드는 '어린이 만들기 강좌', AI 관련 도서를 기반으로 한 '어린이 글쓰기 강좌'를 준비했다.

대잠도서관은 역사 인물로 선조의 지혜를 배우는 '초등 한국사 특강'을, 동해석곡도서관은 과학창작물을 만들고 발표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독후활동 강좌를 마련했으며, 연일도서관과 구룡포도서관은 각각 '아크릴 하바리움 조명 만들기'와 '공기정화 화분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시립도서관 9개관에서는 각 자료실에서 연령별 독서퀴즈를 운영하고, 4월 연체 회원 중 대출을 희망하는 경우 도서관 주간에 한해 특별 대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주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도서관의 날과 도서관주간을 통해 도서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의 삶이 더욱 풍요롭고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