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자치도 무주군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산불이 발생했던 부남면 피해지역 일대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피해지역은 부남면 대소리 일대 산불영향 지역 포함 93ha(소실 면적 20ha)로 지난 30일까지 임차 헬기 2대와 산불진화대, 공무원 등 하루 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잔불 확인 등 재진화 위험 요소들을 제거했다.

산불 발생 지역은 인공조림 등을 통해 복원에 힘쓰는 한편, 토사유출과 산사태가 예상되는 곳을 찾아 우기 전 응급 복구를 마칠 계획이다.
또 5월 15일까지 군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산불 근무와는 별도로 산불재난 국가 위기경보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 매일, 무주군 소속 전 공무원 1/4 비상근무도 실시한다.
평일은 퇴근 이후인 오후 6시에서 8시까지, 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로 공무원들은 산불 예방은 물론, 화재 발생 시 상황 전파와 진화 등 개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1마을 1담당 마을 출장’을 통해 산불 발생을 막기 위한 예찰을 강화하고 마을 방송 등을 통해 영농 폐기물이나 논·밭두렁을 태우는 등의 불법소각 행위도 근절할 방침이다.
이번 부남면 산불 시에도 황인홍 무주군수 지휘하에 3일간 간 공무원 344명과 진화대 104명 등이 산불 투입됐으며 소방과 경찰 인력까지 총 7백여 명이 진화에 동참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섭게 번지는 불길을 잡기까지 내내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라며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산불 현장 진압과 물품 공급, 구호 등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공무원들과 전북도를 비롯한 소방과 군부대, 경찰, 산림청 등 협력 기관 관계자들의 헌신이 있어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와 안도를 전했다.
이어 “모두가 한마음이 돼 지킨 무주가 크든 작든 다시는 불길에 휩싸이는 일이 없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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