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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오르GO 함양’ 한시적 운영 중단…대형 산불 고려


행안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지라산 일대 비롯 전국 대형 산불 발생

[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이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4월 한 달간 ‘오르GO 함양’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중단은 행정안전부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함에 따른 조치다. 특히 최근 산청 지리산 일대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의 심각성을 고려했다.

또 함양군은 경남 지역에 재난 사태가 선포되는 등 재난 상황 대응과 산불 예방 관리 강화, 참여자 안전 확보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르GO 함양’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경상남도 함양군청 전경. [사진=경상남도 함양군]

이에 따라 함양군은 오는 31일까지 계도(홍보)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내달 1일부터 한 달간 ‘오르GO 함양’에 포함된 15개 산 전 구간에 대해 입산을 통제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인증도 제한하기로 했다.

‘오르고(GO) 함양’은 산악 완등 인증 사업으로 함양군이 추진하는 역점 시책이다. 이 사업은 국립공원 지리산과 덕유산 등 함양군에 자리한 1000m 이상 명산 15개를 오르는 것이다. 함양의 명산을 소개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생활 인구 증대 등을 기대하고 있는 민선 8기 함양군의 역점사업이다.

올해 한 해 동안 함양군 관내 15개 명산을 완등하고 모바일 앱에 인증하면 완등 개수에 따라 상품권 또는 기념품을 지급한다. 15개 명산은 국립 공원 1호인 지리산을 비롯해 남덕유산, 금원산, 기백산, 월봉산, 백운산, 삼정산, 대봉산, 황석산, 삼봉산, 거망산, 와불산, 영취산, 도숭산, 감투산 등이다.

진병영 경상남도 함양군수는 “부득이 ‘오르GO 함양’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게 됐다”며 “참여자 여러분의 안전과 산림 보호를 위해 잠시 도전을 멈추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산불 발생 시 인근 지자체까지 확산하는 등 산불 재난 예방을 위해 넓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함양=류영신 기자(ysry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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