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해오던 더민주충북혁신회의(상임대표 박완희 청주시의원)가 21일 건강 악화 우려로 단식을 중단했다. 대신,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파면 선고 때까지 회원들이 순번을 정해 릴레이 형식으로 농성장을 지키기로 했다.
이날 참여자는 김창규 충북혁신회의 고문(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충청지회장)과 변상호 상임위원이다.
더민주충북혁신회의는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 설치한 천막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13일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지 9일 만이다.

이로써 충북혁신회의 박완희 상임대표와 마재광 청년혁신위원은 단식농성을 해제했다.
이들과 함께 단식농성을 해온 차순애 충북혁신회의 청주서원운영위원장은 탈진 증세를 보여 전날(20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충주 이마트 사거리에서 단식농성 중인 이태성 공동대표는 22일 단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충북혁신회의는 “헌법재판소 선고일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기간 단식은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단식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이 파면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더민주혁신회의는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최대 원외 조직으로 꼽힌다. 충북혁신회의는 지난 2월 9일 2기가 출범했다.
상임대표는 박완희 청주시의원이다. 공동대표는 박 의원과 함께 김명식 진천군체육회장, 민윤영 충주민앤이합동법무사 대표 법무사, 이상정 충북도의원, 이태성 새로운충주포럼 상임대표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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