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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9주 만에 1600원대 진입…"더 내릴 수도"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99.9원으로 전주 대비 15.9원 내렸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인 제주도는 전주보다 10.1원 하락한 1758.9원이었으며,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8.9원 하락한 1664.5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1709.1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자가상표가 1674.1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6.6원 낮은 1565.3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 수요 전망 하향, 러시아-우크라이나전 휴전 논의 진전 등이 영향을 끼쳤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0.1달러 내린 71.2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9달러 떨어진 77.7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2달러 내린 85.7달러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국내 유가 하락세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휘발유의 가격 하락 폭이 경유보다 더 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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