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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안철수, "尹대통령, 헌재 심판 승복 메시지 내야…4년 중임제 찬성"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결단코 일어나선 안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여당내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2일 대구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결과)에 승복한다는 메시지를 내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개헌과 관련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넘어 대통령·국회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하며 '대통령 4년 중임제'에도 찬성한다"며 "국민들이 (개헌에) 호응하도록 정치인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이 12일 대구시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당원 및 기자 간담회에서 "(탄핵 심판을 앞두고) 의견이 다른 국민들끼리 충돌하고 유혈 사태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이 보여 두렵다. 시위 현장을 가보면 갈수록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 결과 승복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대통령께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고 말씀하시면 국가 어른이자 지도자로서 헌법과 헌정질서를 수호한다는 중요한 의미도 담을 수 있고, 유혈 사태 또한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싶은 희망에서 (헌재 탄핵 심판) 승복을 말한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 찬성했던 기존 입장을 고수하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당시 (비상계엄이) 헌법 조항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 (탄핵소추에) 찬성할 수밖에 없었다"며 "전문가 집단인 헌재에서 헌법 조문과 맞는지를 판단해 달라고 한 것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헌재의 탄핵인용에 이은 조기 대선과 관련해선 "불행하게도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는 일은 결단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년 전에도 이 대표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윤석열 당시 후보와 단일화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만 같으면 다른 9가지 생각이 다르더라도 우리 편으로 끌어당겨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번 조기 대선은 역대 통틀어 좌우(진영 각자가) 가장 강하게 똘똘 뭉치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여 중도에서 한 표라도 더 가져올 수 있는 후보가 결국 이길 수 있다"며 "여권 다른 후보군과 비교해 중도 확장성·도덕성·전문성 등 3가지 강점을 가진 제가 이 대표와 붙어서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재판에서도 유죄를 받으면 유권자에 대한 도리와 민주주의 기본 원칙 등을 고려해 대선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당원 간담회 후 경북대에서 재학생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앞서 안 의원은 당원간담회 전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을 찾아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정우진 동산병원장과 티타임을 가졌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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