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희석 기자]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박주화 의원(국민의힘, 중구1)은 6일 '경로당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노인의 건강하고 활기찬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한 경로당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김미리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고 박상도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회장, 이인상 대한노인회 대전 중구지회 회장, 김금자 대덕구지회 회장, 신기영 유성구지회 회장, 양승근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 선임이사, 박성옥 대전대학교 상담학과 교수, 정혜원 배재대학교 보건의료복지학과 교수, 최현숙 대전시 노인복지과장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박 의원은 "초고령사회에서 폭발적인 노인 인구 증가와 기대 수명 연장은 노인 여가활동의 다양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여가활동의 장이 돼 온 경로당이 새로운 노인 세대를 받아들이고 건강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미리 교수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양 부담 증가로 노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복지 대책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경로당은 접근성이 가장 높은 지역 사회 노인복지 자원으로 노인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존 경로당의 기능에서 벗어난 새로운 역할 정립 필요성을 언급하며 △다양한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여가복지시설로서의 기능확대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변화·신노년 세대의 변화된 욕구 반영 △경로당의 배타적 분위기 해소를 위해 신규 회원을 배려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제안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기존 경로당 이용회원들이 앞장서서 새로운 경로당 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견을 나누는 한편 노인인구대비 경로당 시설 확충과 노후환경개선 등을 시에 요청했다.
최현숙 대전시 노인복지과장은 "경로당이 노인복지 서비스 전달 체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으로서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화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경로당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에서 나온 소중한 제안들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정 활동 각오를 밝혔다.
/대전=박희석 기자(news2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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